국내 쌀 소비량이 갈수록 줄고 있습니다. 하루에 밥 2공기 정도밖에 소비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은 하루에 밥 2공기, 연간으로는 한 가마니 정도인 82kg의 쌀을 소비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2003년보다 1.2킬로그램 줄었으며, 10년 전인 94년과 비교해서는 26.3킬로그램이나 감소했습니다.
용도별로는 전체 쌀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주식용 쌀이 가장 많이 감소했습니다.
무엇보다 식생활이 서구형으로 바뀐 것이 쌀 소비가 줄어든 가장 큰 이유로 꼽혔습니다.
다이어트와 바쁜 일과 등으로 결식이 늘어난 점도 쌀 소비를 줄이는데 한 몫 했습니다.
지난해 일인당 연간 결식 횟수는 한 달에 두번 꼴인 24회, 연령대별로는 20대가 가장 많았고 남자보다는 여자의 결식률이 높았습니다.
쌀 소비가 줄면서 식사 재료 준비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돼지고기나 쇠고기 같은 육류 구입비가 전년에 비해 8% 이상 줄었습니다.
하지만 빵이나 과자류, 국수나 라면같은 곡물 가공품에 들어간 비용은 각각 4.5%와 12.5%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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