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언론 20일자 보도에 따르면 국립 출라롱콘 대학 소속 학자들은 지리적 모델 분석이 이를 시사해주고 있다며 보통 지표상의 지형이 움직일 수 있는 거리는 고작해야 1년에 1㎜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실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났을 경우 태국의 지리 측정에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 학자들과 육군 지도국은 지난달 26일 남아시아를 강타한 지진과 후속 해일의 지리적 영향 측정 작업에 20일 착수했다.
잇티 트리시리삿타야웡 박사가 지휘하는 측정 작업은 3주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로로 지질전문가들은 태국 남부 안다만해에 위치한 라농주 앞바다의 단층이 다시 활성화됐는지를 파악하기 위한 해저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지진해일로 피해를 입은 태국 남부 안다만해 연안 6개주 가운데 한 곳인 라농주의 램 손만 500m 앞 바닷속에서 공기 방울들이 약 열흘간 꾸준히 솟아오르는 모습이 목격됐기 때문이다.
라농주의 무앙 라농군의 찬낫 캐우밤룽 군수는 해상에 폭 7㎝가량 되는 균열이 생겨 그 곳에서 공기방울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관리들에 의해 확인돼 중앙정부 광물자원국에 알렸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단층선이 대략 해저 7m 지점에 위치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광물자원국 럿신 락사사쿤웡 지리과장은 오랫동안 활동하지 않았던 라농 단층은 문제의 해상 균열 지대에 걸쳐 있다며 '잠자고 있던' 라농 단층이 지난달 26일 지진으로 다시 깨어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층이 활성화되면 거품이 방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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