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집권 2기 출범을 앞두고 미국의 언론들이 '김정일 정권 다루는 방법'을 보도하고 있습니다. '건설적인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는게 주요 내용입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뉴욕타임스는 "북한에 대한 건설적인 인내심"이란 제목으로 북한은 국가라기 보다 숭배자 집단에 가깝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부시 대통령처럼 북한의 친애하는 지도자를 악의 화신이나 피그미라고 폄하하는 것은 북한을 다루는데 건설적이지 않다고 지적했습니다.
실제로 부시 대통령은 지난 집권 1기 4년 동안 대북정책에서 아무런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한 인신공격을 피하고 정중하게 예우하면서 점진적이고 끈기있는 대북정책을 펴나가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또 미국의 대북 강경책이 계속될 경우 오히려 위기를 조장할 수도 있다는 주변국들의 우려를 전했습니다.
붕괴에 직면한 북한이 핵무기란 최후의 방법을 쓸 수도 있어 과거 동유럽 사회주의 국가들보다 강경책에 대한 위험부담이 훨씬 크다는 설명입니다.
북한 정권이 붕괴됐을 경우 엄청난 탈북 난민들과 남북한간 사회경제적 격차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때문에 한국인 대부분은 경제협력으로부터 시작해서 앞으로 50년 정도를 내다보는 점진적인 통일을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런 가운데 온건파에 속하는 크리스토퍼 힐 주한 미대사의 국무부 동아태차관보 내정 소식은 긍정적인 조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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