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에 눈이 녹는다고는 하지만 46년만에 폭설이 내린 울산지방은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이면도로의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출근길 큰 혼잡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울산방송 조윤호 기자입니다.
<기자>
옆면이 찌그러진 승합차가 도로가에 멈춰섰고 앞서가던 차량 2대도 갓길에 멈췄습니다.
고갯길에서 버스가 눈길에 미끄러져 정차해 있던 차량들을 잇따라 들이받은 것입니다.
[목격자 : 뒤에서 버스가 넘어오니까 미끄러져서 그대로 치고 저 밑에까지 갔습니다.]
낮에 내린 눈이 밤이 되면서 도로에 얼어붙어 이 고개에서만 8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내린 눈이 결빙되자 울산시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에 나서 주요 도로에 대한 밤샘 제설작업을 벌였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면도로와 주택가.
주택가 골목길의 경우 어제 내린 눈이 그대로 방치돼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또 가지산과 무룡산 일대 8개 산간도로에서는 아직도 교통이 통제되고 있으며 도심 도로도 곳곳이 결빙됐습니다.
울산시는 공무원의 출근시간을 오전 10시로 조정하고 기업체도 출근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줄 것을 당부했지만 출근길 교통혼잡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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