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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6년만의 폭설, 교통마비 극심

<8뉴스>

<앵커>

울산은 오늘(16일) 46년만의 최고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좀처럼 눈을 보기 힘든 곳이어서모든 교통이 마비되다시피 했습니다.

울산방송 선우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6시 40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은 눈보라로 바뀌더니 금새 도심을 하얗게 뒤덮었습니다.

오늘 하루 울산지역에 내린 눈은 10.1cm, 지난 59년 이후 46년만에 최고치입니다.

이처럼 내린 눈이 도로에 쌓여 차로도 보이지 않을 정도여서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흔하지 않은 곳이어서 폭설은 곧바로 교통마비로 이어졌습니다.

[(스노우체인 없습니까?) 없어요. 영남지방에 스노우체인 가지고 다니는 차가 있습니까?]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구간의 차량진입이 낮 한때 중단됐고 울산을 오가는 시외버스 운행도 전면 중단됐습니다.

[이민철/운전자 : 위쪽 지방은 눈이 조금만 와도 제설작업이 되는데 남쪽 지방은 전혀 그런게 안돼 있어요.]

시내버스와 택시도 운행을 거의 중단하면서 외출에 나섰던 시민들은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부산과 경남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울산공항과 김해공항의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통제됐고 남해안의 연안여객선도 발이 묶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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