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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로 전국 도로 교통통제, 하늘길과 뱃길도 끊겨

<8뉴스>

<앵커>

이번 폭설로 전국 도로 수십 곳의 교통이 통제되고, 해당지역의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중단됐습니다. 눈과 강풍으로 인한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피해 상황 정리했습니다.

<기자>

올 겨울 최고의 폭설로 영동고속도로 대관령 구간 30km 외에도 경부고속도로 북대구에서 부산까지 130km가 낮 한때 차량 진입이 통제됐습니다.

경북 구주령 등 국도 7개 구간과 강원 미시령 등 지방도로 30여 곳, 한라산 횡단도로 등 제주 지역 주요도로도 전면 또는 부분통제되고 있습니다.

하늘길도 막혀, 오늘 아침 9시 서울에서 김해로 가는 항공편을 시작으로 김해와 울산, 포항,제주 노선 등 백여 편의 운항이 무더기로 결항됐습니다.

포항과 울릉도를 잇는 정기 여객선을 비롯해 어선 2천여 척도 항구에 발이 묶였습니다.

사고도 잇따라 오늘 낮 북한산 계곡에서는 눈 덮인 등산로를 내려가던 59살 조 모씨가 15미터 아래로 굴러 떨어져 의식 불명 상태입니다.

삼척 앞바다에서는 860톤급 화물선이 좌초돼 선박 일부가 파손되고 선원 7명이 고립됐습니다.

파도가 높은 데다 강풍까지 불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부산 만덕동에서는 길을 가던 63살 김 모 할머니가 빙판길에 미끄러진 지게차에 치여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또 강풍으로 부산역사의 함석 지붕 일부가 찢어지기도 했습니다.

밤 사이 기온이 떨어지면서 쌓였던 눈이 얼어붙을 경우 내일 아침 출근길도 큰 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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