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 탐사선, 생명체 탄생 신비 벗긴다

<앵커>

이 타이탄 위성은 옛날 지구가 만들어질 무렵의 상태와 아주 비슷합니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지구 생명체 탄생의 비밀을 타이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흥분하고 있습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호이겐스의 타이탄 착륙 성공이 갖는 의미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우선 타이탄 자체가 지구를 기준으로 볼때 하나의 거대한 타임머신이라는 점입니다.

질소와 메탄, 아르곤 등으로 구성된 타이탄의 대기가 40억년 전의 원시 지구 상태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재 타이탄에서 일어나고 있는 화학반응을 분석하면 지구에서 어떻게 생명체가 탄생했는지에 대한 신비를 벗겨 줄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밥 미첼/카시니 우주선 프로그램 매니저 : 우주 탐사에서 지금까지 인류가 해왔던 던 가운데 최고의 것이 될것으로 생각한다.]

두번째는 호이겐스는 우주 탐사선 가운데 가장 먼곳에 도달했다는 신 기록을 세웠습니다.

7년여의 긴 여정에서 호이겐스가 항해안 거리는 무려 35억 km에 이릅니다.

태양에서 6번째로 멀리 떨어진 토성의 최대 위성인 타이탄에 착륙한 호이겐스, 인류에게 새로운 꿈과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