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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삼성 충격에 반성 속 경계

<8뉴스>

<앵커>

삼성전자를 배워라! 일본 언론이 오늘(15일) 삼성전자의 지난해 순이익 10조원 돌파를 대대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삼성에 대한 경계론도 함께 나오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이승열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의 경이로운 성과에 일본은 그야말로 쇼크에 빠졌습니다.

부러움이 아니라 뒤쳐진 일본의 현주소에 대한 반성이 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소니와 히다치등 일본의 대표적인 전기 가전 메이커 열개사를 합친 이익이 삼성의 절반에도 못미쳤다는 사실에 적지 않은 충격을 느끼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삼성의 평균 영업 이익률이 일본 전기 가전 업계의 이익률 1%의 20배가 넘는다는 사실에 경악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언론들은 삼성의 이런 성과가 선택과 집중의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즉 빠른 결단력을 바탕으로 반도체와 액정,그리고 휴대전화에 경영 자원을 집중시켰다며 일본 기업들의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 해설부장 : 많이 벌어서 다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좋은 제품 만들어서 시장 점유 늘린 것이 본 받을 점입니다.]

그러나 삼성에 대한 경계론도 노골적으로 드러냈습니다.

즉 삼성이 일본 기업의 위협이라거나 또는 충격을 받았다면서 반격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등 불편한 심사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한 한국 기업의 성공으로 자존심에 상처를 받은 일본의 질투와 경계심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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