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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세력 자살폭탄 공격

<8뉴스>

<앵커>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이 이스라엘 국경 통과소에 자살 폭탄 공격을 감행해 적어도 9명이 숨졌습니다. 모처럼 드리운 평화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나 않을까 지구촌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살 폭탄공격이 발생한 곳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자치지역인 가자지구 사이의 카르니 국경통과소입니다.

우리 시각으로 오늘(14일) 새벽 6시쯤 폭탄이 가득 실린 트럭이 검문소 앞에서 폭발했습니다.

이어 무장대원들과 이스라엘군 사이에 총격전이 벌어졌습니다.

[목격자 : 큰 폭발음이 들린 뒤 연기가 피어 올랐습니다. 곧이어 작은 폭발음이 두 차례 들리고 총소리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45분 쯤 뒤 상황은 종료됐고 이스라엘 사람 6명과 팔레스타인 무장대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10여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9일 압바스 수반 당선 이후 첫 자폭 공격이자 가장 큰 규모의 인명 피해입니다.

공격 직후 하마스를 비롯한 3개 팔레스타인 저항단체는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스라엘은 곧바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난민촌에 2차례 미사일 공격을 가했습니다.

이스라엘과의 평화 정책을 천명한 압바스 수반 취임 이후 감돌던 화해 분위기가 다시 깨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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