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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남서부 기상재앙 피해 계속

<8뉴스>

<앵커>

보름이나 계속된 미국 남서부의 폭우와 폭설이 일단 그쳤지만, 피해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기상 재해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 장면들이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유타주에서 촬영된 화면은 공포 그 자체입니다.

거센 물길에 커다란 집이 마치 종이상자처럼 산산이 부숴집니다.

그동안 내린 엄청난 비에다 눈이 녹으면서 산타클라라 강이 범람했습니다.

20여채가 순식간에 강물에 휩쓸려 사라졌습니다.

주민들은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습니다.

[주민 : 믿어지지 않는 광경이었어요. 엄청난 위력이었어요.]

강이 이어지는 네바다주에서는 7백가구의 주민들이 긴급대피했습니다.

콜로라도에선 얼어붙은 눈이 문제입니다.

빙판길에 차량 28대가 미끄러지면서 연쇄추돌했습니다.

일부 운전자는 아예 차를 포기하고 뛰어내립니다.

반면 미국 동부 미시간에서는 이상 고온이 만들어낸 짙은 안개로 차 2백대가 추돌해 고속도로가 마비됐습니다.

이미 사망 25명, 5백억원의 재산 피해를 낸 미국의 기상재앙은 이제 교통두절로 인한 물류대란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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