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는 고등어 풍어가 계속되면서 온국민이 2년 동안 먹을 만큼 재고량이 늘었습니다.
부산방송 김성기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의 한 냉동창고입니다.
최소한의 작업공간을 빼고는 각종 수산물로 빼곡히 들어찼습니다.
이 가운데 절반 가량이 고등어입니다.
지난해 10월 이후 고등어 풍어가 이어지면서 하루 평균 10만 상자씩 꾸준히 물량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창고 입고율도 거의 100%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경섭/냉동창고업체 영업팀장 : 고등어 풍어로 창고업계 대부분이 입고율 90% 이상 차지를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고등어의 국내 재고량은 줄잡아 천2백만 상자로 온국민이 2년 동안 먹을 수 있는 분량입니다.
넘쳐나는 고등어 때문에 이제는 수급조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중·도매인들은 올 2월까지 어획량이 줄지 않을 경우 가격 폭락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고기값이 높아질 것을 예측하고 고등어를 계속 사들였으나 예상이 빗나간데다 어가 하락을 막기 위해서는 계속 사들이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급기야 중매인들은 선망업계에 어획조절을 해달라는 공문까지 보냈습니다.
[신형구/전국수산물중도매인협회 : 팔려고 서로 고등어를 내놓으면 가격이 폭락하니까 중간 유통상인들이 상당한 타격을 입는 거죠.]
중매인들은 일본의 경우, 1회 어획량이 10만 상자를 넘어설 경우 수급조절을 위해 출어를 조절하고 있다며 어획량 조절이 시급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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