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정부 고위인사에 대한 검증방식을 크게 바꾸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가 전담하던 검증기능을 부패방지위원회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어제(13일) 연두기자회견에서 고위인사에 대한 인사검증가운데 도덕성에 대한 검증은 청와대 외부기관에 맡기는 방안을 생각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 부패와 도덕성이 꼭 같이 가는것은 아니지만 부패방지위원회에 이런 검증관을 두는 것이고...]
부패방지위가 공직부패 수사처에 이어 인사검증까지 맡게될 경우 고위공직자의 취업에서부터 해고에 이르기까지 인사에 막강한 권한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패방지위는 '자료수집' 위주의 청와대 인사검증 방식을 벗어나 관련자들을 직접 만나는 현장조사를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후임 교육부총리 인선이 임박한 가운데 노대통령은 대학교육개혁이 시급한 과제라고 재확인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노대통령은 어제 여성계 신년인사회에서 정부안에서 여성 파워가 절반을 차지해야 한다며 여성 장관의 숫자를 "현 정부 출범때 4명 수준까지 회복시킬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후임 교육부총리로 여성인 이미경 열린 우리당 의원과 이경숙 숙명여대 총장이 급부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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