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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통신사, IPTV 도입 논란

<8뉴스>

<앵커>

인터넷망을 이용한 방송인 IPTV 서비스의 도입을 둘러싼 케이블 방송업계와 통신사업자들 사이의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입니다.

<기자>

IPTV는 사업자가 각종 방송 콘텐츠를 인터넷망을 이용해 각 가정으로 보내면 셋톱박스를 거쳐 컴퓨터 모니터는 물론 TV를 통해 시청하는 서비스입니다.

홍콩이나 미국, 프랑스, 일본 등에서는 이미 이런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습니다.

국내 통신사업자들도 인터넷망을 바탕으로 IPTV 사업 준비를 본격화 하고 있습니다.

[윤택현/하나로텔레콤 신사업부장 : 기존의 방송과는 다른 차별화된 서비스를 보여줄 예정입니다. 9월 정도면 서비스 가능할 것입니다.]

정보통신부까지 IPTV 서비스를 적극 지원할 태세를 보이자 케이블 방송사업자들과 방송위원회가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사실상 케이블TV와 동일한 방송 서비스인데 단순히 전송망이 다르다는 이유로 방송법에규정된 각종 규제를 받지 않는다면 공정 경쟁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유재홍/케이블TV협의회장 : 케이블이 12년 걸려 해 놓은 것을 한꺼번에 무임승차 하려는 것입니다. 우려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IPTV는 지역을 기반을 둔 케이블 방송과 달리 곧바로 전국 방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정책 방향에 관련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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