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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폭설·강풍, 계속되는 '기상이변'

<8뉴스>

<앵커>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지구촌의 기상이변이 오늘(12일)도 계속됐습니다. 자연 재난 영화를떠오르게 하는 불길한 분석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진호 기자입니다.

<기자>

산사태가 일어난 미국 라콘치타에는 2살, 6살짜리 어린이 등 실종자가 아직도 20명에 이릅니다.

[로퍼/구조대원 : 전혀 예측 못한 사태였습니다. 아무것도 대비할 수 없었습니다.]

4차선 도로를 막아버린 7.6미터 너비의 바위에는 결국 폭탄이 사용됐습니다.

폭우와 폭설로 고립과 정전이 잇따르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희생자는 12명으로 늘었습니다.

LA에는 15일 연속 비가 내렸고, 네바다주의 강설량은 195센티미터로 90년만의 최대입니다.
폭우는 중남미로 이어져 코스타리카는 홍수로 인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파체코/코스타리카 대통령 : 상황은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최고 시속 2백킬로미터의 강풍이 관측된 북유럽은 교통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북아일랜드에서는 다리를 지나던 트럭이 바람에 뒤집혀 운전사가 숨졌습니다.

폭우와 폭설, 이상 고온과 가뭄, 지진과 화산활동까지.

세계 기상이변은 남미와 중동, 러시아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영국 인디펜던스지는 지난 20년 동안 기상이변 횟수가 3배 늘어났고, 강도는 배 이상 커졌다고 전했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지구온난화에 따른 북극의 대기흐름 변화를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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