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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피해 "2백만명 식량난"

유엔, 구호금 7억달러 6개월내 조기 집행

<8뉴스>

<앵커>

지진해일 대재앙의 충격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아시아 지역에 설상가상으로 식량난까지 겹치고 있습니다. 수백만 명이 굶주릴 것이라는 안타까운 경고를 유엔이 했습니다.

윤영현 기자입니다.

<기자>

유엔 식량농업기구는 남아시아 지진해일로 12개 나라 2백여만 명이 심각한 식량난을 겪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피해지역의 식량과 농업 기반이 크게 파괴된 점을 그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작황이 좋았던 인도네시아나 태국과는 달리, 이미 식량 부족에 시달리던 스리랑카의 상황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이에 따라 유엔은 국제사회가 약속한 50억달러가 넘는 구호기금 가운데 7억달러 정도를 6개월 안에 조기에 집행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피해지역에 전염병과 건물 추가 붕괴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고 유엔은 덧붙였습니다.

[에겔란트/유엔 구호담당 사무차장 : 어린이들이 설사와 호흡기 질환, 폐렴을 앓기 시작했지만 아직 전염병은 발병하지 않았습니다.]

국제사회의 구호 노력이 속도를 더해가면서 피해 지역 주민들도 재기의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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