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결식아동 급식 파문 "관리 부실이 원인"

<8뉴스>

<앵커>

나라에서 끼니 거르는 아이들에게 방학 동안 급식을 한다. 취지는 좋았지만 이런 문제가 생길 줄 몰랐던 걸까요? 관리부실을 탓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박수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저소득층 자녀들은 학교급식을 받을 수 없는 방학이 되면 끼니를 거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정부가 지난해 말 대책을 내놨습니다.

[문창진/복건복지부 사회복지정책실장 : 25만 명에게 방학 중 무료 급식을 실시하겠다.]

특히 현금으로 지원할 경우 아동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점을 감안해 반드시 식사로만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에 맡겨두고 급식이 제대로 이뤄지는지 전혀 감시하지 않았습니다.

무료급식 대상 아동들이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어서 배달비가 많이 든다는 점도 고려하지 못했습니다.

급식비 2천500원에서 배달비까지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입니다.

워낙 단가가 낮다 보니 영세업자들이 급식을 담당하게 된 것도 부실급식의 한 원인이 됐습니다.

복지부는 이에 따라 가급적 사회복지관련 단체가 운영하는 급식소를 이용하도록 권고했습니다.

또 복권기금과 지방비 등으로 급식비를 올리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습니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노인 도시락 공장 등을 지원해 노인들에게 일자리도 주고 고품질의 급식을 아동들에게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