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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하순부터 풀릴 듯

<8뉴스>

<앵커>

지난 연말부터 기세를 올린 동장군이 좀처럼 물러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번 강추위는 잠깐씩 주춤하면서 이달 하순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왜 이렇게 추운지.

공항진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강추위가 풀릴 듯 풀릴 듯 하면서도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12일)도 서울의 아침기온이 영하 9.5도까지 내려간 데 이어 한낮의 기온도 나흘째 영하권에 머물렀습니다.

내일 아침에도 추위가 이어져 중부지방의 기온은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겠습니다.

내일 낮부터는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지만 다음주 초반 또 한 차례 기습추위가 예상됩니다.

추위가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는 것은 알래스카 부근에 비정상적으로 발달한 고기압이 찬공기의 흐름을 막아 찬 공기가 계속 한반도로 밀려들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폭설과 이상 고온, 유럽의 폭풍우 등 전세계 기상이변도 이 고기압이 한 원인입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 : 이달 하순부터는 대륙고기압의 세력이 약해지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다음주 주말쯤부터 추위가 물러가겠고 2월 상순부터는 비교적 포근한 겨울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지루한 추위에도 불구하고 올 겨울 현재까지의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2도나 높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록은 지난 73년 이후 5번째로 높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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