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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줄고 성과 두배" YK 모델 주목

인건비 늘었지만 공장 가동률 상승

<8뉴스>

<앵커>

일자리 창출이 화두가 되면서 근무시간은 줄이고 생산성은 높이는 유한킴벌리식, 줄여서 YK모델로 불리는 새로운 근무 형태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가 성공 사례를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원 58명이 플라스틱 필름를 생산하던 이 중소기업는 지난해 24명의 직원을 더 뽑았습니다.

근무체제를 맞교대에서 3조 2교대로 바꾸고, 주당 72시간이던 근무시간은 56시간으로 줄였습니다.

쉴틈이 없었던 직원들은 이제 취미 생활도 가능해졌습니다.

[최정훈/대명화학 직원 : 아기들이 저를 못 알아봤는데 지금은 아빠를 잘 알아봐 준다.]

직원이 늘면 월급이 줄고 회사 수익성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과는 정 반대였습니다.

전체 인건비는 늘었지만 일요일도 공장을 가동할 수 있게 돼 공장 가동률이 올라갔고 직원들의 피로가 줄어 생산성은 높아지고 제품의 불량률은 떨어졌습니다.

회사는 물론 직원들의 발전을 위한 재교육도 가능해졌습니다.

[박기활/대명화학 공장장 : 새로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사고를 지닌 지식 근로자를 양성해야만이 직원들의 성장과 더불어 기업이 성장할 수 있다.]

매출은 65억원에서 1년만에 115억원으로 배 가까이 늘어 직원들은 처음으로 연말 성과급까지 받았습니다.

오는 2010년에는 3조 2교대 근무체제를 4조2교대로 바꾸고 연매출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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