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군이 명확한 주적을 잃어버리고 정체성의 혼란을 겪고 있다고 미국의 뉴스위크가 보도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한국군이 방향성을 잃게 된 원인으로 주적이 사라진 점을 들었습니다.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을 주적으로 명시했던 관점을 이달 발간될 국방백서에서 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정치 지도부는 북한과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면서 미국으로부터는 독립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고 뉴스위크는 소개했습니다.
뉴스위크는 또 한국군 내 정체성 혼란의 중심에는 군 복무를 하고 있는 진보적인 젊은이들이 자리잡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들은 전통적인 반공 가치관은 갖지 않은 반면 미국의 오만함에 대해 비판적이어서 군의 정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의문사를 비롯한 의혹사건들과 최근 불거진 장성 인사 비리 등도 군의 위기를 더해주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뉴스위크는 군의 정체성 혼란으로 국방력이 심각하게 저해되지는 않았지만 조직 와해의 징후들이 염려스러울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고 결론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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