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 따른 근로자들의 임금 체불 사례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임금 체불이 거의 외환위기 때 수준에 입박하고 있습니다.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사업장의 도산이나 폐업, 자금난 등으로 근로자들이 임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현재 체불 임금 규모는 모두 1조426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체불 임금은 외환위기 때인 지난 98년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3년부터 다시 급증세로 돌아섰습니다.
경기침체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정부가 지불능력이 없는 회사 대신 체불 임금의 일부를 갚아줘 급한 불을 끄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11만8천명의 밀린 임금 3천205억원은 청산되지 않고 있습니다.
근로자 한 명당 271만원꼴입니다.
취약계층 근로자의 경우 당장 생계가 곤란해질만한 액수입니다.
정부는 설 이전에 체불 임금이 청산될 수 있도록 집중지도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특히 재산은닉 등 고의로 체불 임금을 청산하지 않거나, 상습적으로 임금을 체불한 사업주는 구속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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