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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해일 피해지역 육해공 구호작전

다각적 노력에도 이재민 사정 갈수록 악화

<8뉴스>

<앵커>

남아시아 지진해일 소식입니다. 피해지역에 대한 각국의 구호 작업이 다각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피해 지역이 워낙 방대해 이재민들 대부분은 여전히 고통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공중에서는 헬리콥터가, 바다에서는 수륙양용 보트가, 그리고 육지에서는 군용 지프가 쉴새없이 구호품을 실어 나릅니다.

하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 역부족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땅에 고인 흙탕물마저 요긴하게 쓰일 정도로 사정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이재민 : 지낼 곳과 먹을 것이 필요합니다. 쌀도 거의 다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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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사진 전문업체인 디지털 글로브가 찍은 인도네시아 아체지역의 지진 해일 전후 모습입니다.

시커먼 해일이 해안을 집어 삼키는 순간이 뚜렷하게 포착됐습니다.

좀 더 가까이 잡은 사진에선 해안가 일대 녹지대가 황토색 진흙밭으로 변하는 과정이 잘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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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휴양지 피피섬에서는 산호초 살리기 작업이 한창입니다.

1백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지진 해일이 남긴 산호초 주변의 잔해들을 치우고 있습니다.

[해들리/자원봉사자 : 산호초에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있습니다. 쇠붙이나 널빤지, 가방 같은 잡동사니가 산호를 뒤덮고 있습니다.]

태국 당국은 오는 4월 태풍 철이 다가오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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