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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서 화재 잇따라 7명 숨져

<8뉴스>

<앵커>

춥고 바짝 마른 날씨 탓도 있겠지만 인명 피해를 부르는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경기도에서만 세건의 화재가 잇따라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나무로 된 2층짜리 식당 건물에서 불길이 치솟습니다.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뿌려보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질 않습니다.

[한영자/목격자 : 불길이 치솟고 있어서 불이야, 불이야, 외쳤어요.]

주인 오모씨가 불길을 피해 열네살 된 딸과 일곱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탈출을 시도했지만 아이들 둘은 끝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새벽에는 경기도 평택의 4층 짜리 여관에서 불이나 중국인 48살 유모씨 등 3명이 숨지고 43살 장모씨 등 14명이 다쳤습니다.

불이 날 당시 여관에는 장기투수객 등 마흔명이 투숙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펑하는 소리와 함께 3층에서 불길이 솟았다는 목격자의 말에 따라 방화로 추정했으나 현장감식결과 방화의 단서는 찾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4시쯤 경기도 성남시의 한 여관에서도 불이 나 28살 서모씨 등 2명이 숨지고 투숙객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일단 투숙객이 버린 담배꽁초 때문에 불이 났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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