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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전역 기상이변 피해 속출

한겨울 홍수.산사태 등으로 10여명 이상 사망

<8뉴스>

<앵커>

기상이변은 더이상 이변이랄수 없을 만큼 전세계에 걸쳐 나타나고 있습니다.유럽에 이어 미국 전역에도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허인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5일째 폭우가 계속된 캘리포니아주.

산 한가운데가 뚝 떨어져 나가면서 무너져 내립니다.

놀란 주민들이 대피를 시작했지만 순식간에 산아래에 있던 가옥 20여채가 흙더미에 묻혔습니다.

 ["아기가 안에 있어요"]

 이 산사태로 지금까지 적어도 3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실종됐습니다. 

[주민: "저쪽에 10-12채의 집이 더 있어야 하는데 지금 3채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너무 공포스럽습니다."]

또 거대한 나무가 뿌리째 뽑혀나가 차량들을 덮쳤습니다 

해안가 가옥들도 폭우에 힘없이 무너져내립니다 

다리를 건너다 폭우에 휩쓸린 운전자가 소방관들이 던져준 구명 밧줄을 잡고 아슬아슬하게 구조됩니다.

구명보트가 뒤짚어지면서 엄마와 아기가 물에 휩쓸려갔다가 목숨을 건지기도 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동쪽 로키산맥 일대에는 1미터95 센티미터의 폭설이 내려 9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에 동부지역은 아직 눈도 한차례 내리지 않았고 60년만의 첫 이상 난동을 겪고 있습니다 

이처럼 계속되는 봄날씨때문에 한창 절정기를 맞이한 워싱턴일대 스키장들이 울상을 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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