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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책위 의장 등 전면 당직개편

영남보수권·소장파 배제한 '박근혜 체제' 강화

<8뉴스>

<앵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전면적인 당직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박근혜식 코드인사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승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나라당 당직개편의 초점은 영남 보수권과 소장파를 동시에 배제했다는 것입니다.

즉 박근혜 대표 체제를 강화한 것입니다.

대구 출신인 이한구 의원이 맡던 정책위의장에는 박세일 현 여의도 연구소장을 기용했습니다.

[박세일 의원/정책위의장 : 민생을 살리는 합리적인 정부정책에는 과감하게 협력하겠습니다.]

사무총장에는 이회창 총재 시절 당 총재 비서실장을 지낸 김무성 의원이 임명됐습니다.

[김무성/한나라당 사무총장 : 당내 세력간의 조율을 통해 정권 재창출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표비서실장에는 유승민 의원이, 당의 싱크탱크인 여의도 연구소장에는 경제학 교수 출신의 윤건영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또 정책위원회 산하의 정책조정위원장에는 유정복 의원 등 모두 초선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유임된 전여옥 대변인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대변인 : 박 대표는 한나라당이 정책정당으로 가기 위한 체제 정비를 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덕룡 원내대표가 외국방문 중에 당직개편이 단행된데다 일부 비주류측 의원들이 박근혜식 코드인사라고 비판하고 나서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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