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해일의 최대 피해지역인 인도네시아 아체주에서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복구 작업에 동참하고 나섰습니다. 또 20대 청년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해일 피해 복구 소식, 남주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진 해일에 휩쓸렸던 22살 인도네시아 청년이 지난 주말 말레이시아 해역에서 구조됐습니다.
[아리/생존자 : 그냥 지나치는 배를 향해 고함을 지른 덕분에 배가 되돌아와 저를 구해줬습니다.]
이 청년은 말레이지아 해역에서 생존한 채 발견된 인도네시아 인으로는 세번째입니다.
아체주에 있는 집과 함께 해일에 쓸려나간 지 꼭 2주만에 아랍에미리트 선적의 화물선에 구조돼, 어제서야 땅을 밟았습니다.
해일의 최대 피해지였던 아체에서 이웃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었는지, 인도네시아 이슬람 무장세력들이 재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어제 이슬람 수호전선과 인도네시아 무자헤딘협의회가 반다 아체 인도네시아 공군기지에 재해복구 캠프를 설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슬람 수호전선은 곧 인력 천여 명을 투입해 곳곳에 널린 시신을 수습하고 이슬람 사원을 복구할 예정입니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는 그러나 무장 단체들이 이번 일을 계기로 영향력을 확대하려고 하기 때문에, 이 지역의 평화 정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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