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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미 박사 최다배출 외국대학

<8뉴스>

<앵커>

미국 박사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외국대학, 바로 서울대입니다. 고급인력이 많아지는 건 좋은데 문제점도 있습니다.

이병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대는 지난 99년부터 5년 간 모두 1천6백여 명의 미국 박사를 배출했습니다.

미국 내 대학을 제외하고는 가장 많은 숫자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도 상위 10위권 안에 들었습니다.

국가별로도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해 인구 규모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선진 학문을 배운 고급 인재가 지속적으로 공급된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에게는 큰 이익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국대학 박사학위 취득자 가운데 미국 출신이 너무 많다는 점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거의 절반 가까이가 미국에 편중돼 있고 나머지는 일본과 중국, 유럽 국가 정도입니다.

[신광영/중앙대 사회학과 교수 : 한국 고등교육 기관, 대학원 교육 시스템의 위기를 반증하는 것이다. 미국 학문에 편식돼 학문의 종속성을 가져올 수 있다.]

고급 인력을 자체적으로 길러낼 수 있도록 국내 대학원 교육을 좀 더 내실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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