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 세포가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과정을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보도에 김현철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몸은 외부에서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면 면역기능을 작동합니다.
그러나 이 면역기능이 지나칠 경우, 류머티즘이나 패혈증 같은 질병을 유발합니다.
다시 말해 인체의 면역 기능은 양날의 칼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일까?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김영준 교수팀이 면역 과민반응의 과정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네이처 면역학지에 발표했습니다.
우리 몸이 세균에 감염되면 NF-KB라는 신호 전달체계가 유전자의 면역기능을 활성화 시키고, AP-1은 세포의 움직임을 촉진시켜 세균을 제거하도록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두 신호전달 체계가 서로의 기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김영준/연세대 생화학과 교수 : 면역 유전자의 활성을 조절하려면 그 활성을 증가시키는약도 필요하지만 이것을 억제시키는 유전자에 대한 조절력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구팀은 이런 DNA 칩을 이용해서 면역 유전자의 활동 변화를 관찰했습니다.
김 교수의 이번 연구결과는 면역 강화기능을 가진 기존의 치료제들이 오히려 면역 과민반응을 일으켜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라고 학계는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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