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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체 시내까지 해일 엄습' 화면 공개

스리랑카서 60대 남성 2주만에 구조

<8뉴스>

<앵커>

이번 지진해일의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는 화면이 또 공개됐습니다. 해변 뿐 아니라 시내 거리까지 쑥대밭으로 만든 장면입니다.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자동차와 사람들로 북적이는 인도네시아 아체의 한 시내 거리입니다.

시커먼 흙탕물이 밀려들자 행인들이 동요하며 급히 대피합니다.

자동차와 큰 나무들이 거대한 물결에 휩쓸려 힘없이 떠밀립니다.

강력한 해일은 이렇듯 해변 뿐 아니라 시내까지 집어 삼켰습니다.

해일 발생 2주만이 오늘 이 곳에서는 분리주의 무장반군이 공격을 재개했습니다.

유엔 구호본부 근처에 있는 아체주 경찰 부청장의 집이 목표였습니다.

[밤방/경찰 : 새벽 2시 반부터 5차례 총격을 받았으며 경찰도 응사했습니다.]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이번 사건으로 아체지역에 파견된 국제 구호요원 수천명의 활동이 위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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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어느 곳보다 지진 해일 피해가 컸던 스리랑카 갈 지역.

폐허가 된 이곳 상가 건물더미에서 시리세나라는 이름의 60대 남성이 2주 만에 구조됐습니다.

[위크라마/담당 의사 : 14일 동안 물을 포함해 아무 것도 먹지 못해 몸이 약해졌습니다.]

시리세나씨는 페렴과 심한 탈수 증세가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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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휴가 중에 지진 해일에 맞닥뜨렸던 홍콩스타 이연걸이 피해 복구를 위한 자선 음악회에서 끔찍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바닷가에서 산책중이던 이연걸은 해일이 몰려오자 두 딸을 안은 채 정신없이 뛴 끝에 간발의 차이로 목숨을 건졌다고 말했습니다.

이연걸은 구호금으로 1억3천만원 가량을 쾌척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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