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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체감온도 영하 15도 등 강추위 기승

<8뉴스>

<앵커>

오늘(9일) 서울의 체감온도는 영하 15도였습니다. 전국이 꽁꽁 얼어붙었지만 강추위가 오히려 즐거운 분들도 많았습니다.

휴일표정, 정형택 기자입니다.

<기자>

시원스레 쏟아져야 할 물줄기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얼음 밑으로 흐르는 폭포수는 보기에도 차갑기만 합니다.

계곡에는 얼음이 두껍게 얼어 큰 돌 덩이를 던져도 꿈쩍도 않습니다.

동장군의 매서운 칼바람에 한강 둔치에도 살얼음이 얼기 시작했습니다.

신기한 듯 아이들은 강 가장자리에서 연신 발을 구르며 얼음 깨기에 바쁩니다.

[이재형/서울 당산동 : 손도 시리고, 코도 시려요.]

체감온도가 영하 15도를 밑도는 날씨였지만, 각 유원지는 눈썰매를 즐기려는 꼬마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김은희/초등학교 1학년 : 하나도 안 춥고요, 눈 썰매 타는게 너무 재미있어요.]

강추위 탓에 평소보다 2도정도 더 떨어진 냉동창고는 그야말로 얼음창고나 다름없습니다.

[고경호/냉동창고 관리인 : 발끝하고, 귀 끝, 손끝이 온몸 모두 다 시려요.]

오후 들어 제주도에서는 최고 25cm의 폭설이 내려 한라산 등반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예년보다 5내지 7도 정도 낮은 이번 강추위가 오는 수요일 오후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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