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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업계, 제2의 황금기 재연 기대

정부, 기술력-아이디어 갖춘 벤처 대폭 지원

<8뉴스>

<앵커>

기술력과 아이디어는 좋지만 자금이 없는 벤처기업들에 대한 정부 지원이 대폭 늘어납니다. 벤처업계가 제2의 황금기를 맞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휴대전화로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볼 수 있게 해주는 휴대전화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이 업체는 손톱만한 크기의 반도체 하나로 지난해 천7백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직원 백칠십명 규모의 중소기업이지만 세계 휴대전화 멀티미디어용 반도체 시장의 1/5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기술개발에 집중한 결괍니다.

[이성민/엠텍비젼 대표이사 : 핵심기술 개발에 집중투자하기 위해 기술개발 이외의 생산이나 포장 등 모두 부문을 외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정부도 적극 나섭니다.

먼저 벤처업계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앞으로 4년간 12조원을 지원하고 코스닥 진입 규제도 완화합니다.

또 실패한 벤처기업가라도 기술력만 인정되면 재기할 기회를 주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올 3월까지 벤처기업 지원 특별조치법 등 관련법안 정비를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벤처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지수는 벌써 410선에 육박하는 등 과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은 벤처업계가 거품 재연이라는 우려를 씻고 제2의 황금기를 재연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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