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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참사시신에 마이크로칩 내장 예정"

<8뉴스>

<앵커>

외국인들의 시신을 확인없이 마구 매장한다는 의심을 받아왔던 태국정부가 신원확인을 위해서 사체에 마이크로칩을 내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푸껫에서 윤영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태국 정부가 파악하고 있는 신원 미확인 시신은 천7백여구.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외국인일 것으로 태국 정부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시신에 대한 신원 확인 작업을 쉽게 하기위해 시신의 얼굴에 마이크로 칩을 내장할 계획이라고 태국 정부는 밝혔습니다.

마이크로 칩에는 시신 발견 장소와 소지품 등 신원확인에 도움이 될 모든 내용이 담기게 됩니다.

탁신 태국 총리도 외국인 시신 집단 매장 논란을 의식한 듯 DNA 검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시신의 신원을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탁신/태국 총리 : 확인 절차가 늦어지는 것에 대해 사과합니다. 그러나 DNA 검사를 통해 정확히 절차를 끝내겠습니다.]

구호와 복구작업은 가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태국 군에서 건축전문가 150명이 이곳 푸껫에 파견돼 파괴된 건물 수리와 재건축을 돕고 있습니다.

적십자사 등 구호단체 회원들도 피해지역에서 실종자를 찾거나 이재민들을 돕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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