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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 사의 표명

인사관련 수석 4명도 사의 표명...노대통령, 국민에게 사과

<8뉴스>

<앵커>

교육부총리 인사 파문이 결국 청와대 참모진의 대폭 개편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김우식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인사 관련 수석비서관들이 오늘(9일) 일괄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먼저 양만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기준 전 교육부총리사퇴 파문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이해찬 총리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먼저 국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이병완/홍보수석 : 논란과 물의가 빚어진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자리에 배석했던 김우식 청와대 비서실장은 "청와대 인사추천회의 의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며 사의를 밝혔습니다.

인사 추천회의 구성원인 정찬용 인사수석과 박정규 민정수석, 문재인 시민사회수석 그리고 이병완 홍보수석도 내일 사표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김 실장과 수석 비서관들은 "대학 교육 개혁 등에 비중을 두다보니 도덕적인 문제 등에 대한 점검이 소홀했다"고 자성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사의 표명에 대해 "일단 시간을 충분히 갖고 생각하겠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노 대통령은 또 이해찬 총리와 협의를 거쳐 이기준 전 부총리의 사표를 수리했습니다.

이번 일괄 사의 표명은 김우식 실장을 두고 제기된 정실 인사 의혹을 자인한 결과는 아니라고 청와대 관계자는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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