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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국제 원자재 가격 또다시 폭등

<8뉴스>

<앵커> .

국제 원자재 가격이 연초부터 다시 폭등하고 있습니다. 제철용 유연탄 가격이 2배 넘게 올랐고 철광석 가격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광물시장의 40%를 장악하고 있는 호주 광산업체들은 최근 포스코와 공급계약을 하면서, 제철용 유연탄 가격을 지난해 톤당 58달러에서 올해 125달러로 무려 120%나 올렸습니다.

조만간 결정될 철광석 공급가격도 30% 넘게 오를 전망입니다.

철광석과 유연탄이 철강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이릅니다.

[신윤식/철강전문 애널리스트 : 원가부담을 해소하려면 최소한 5, 10% 가격을 인상해야 할 것입니다.]

발전용 유연탄 가격도 들썩이고 있어 올해 전력요금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이용재/남동발전 연료팀 부장 : 장기도입가격은 10%, 전체적으로는 20% 정도 인상요인이 있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다시 폭등하는 것은 중국이 원자재를 싹쓸이 하는데다, 호주와 브라질의 광산 업체들이 환율 하락에 따른 매출 손실을 메우기 위해 가격인상 정책을 펴기 때문입니다.

철강 제조원가의 상승으로 철강 수요가 많은 자동차와 조선, 건설 업종 등에서 제품 가격의 인상이 뒤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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