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 해일 피해지역에서 자원봉사자들의 활발한 활동으로 시신들이 무더기로 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각국의 공식 사망자 집계는 17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민주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해일의 위력이 그 어느 곳보다 강력했던 인도 남부 타밀 나두주와 안다만, 니코바르 제도.
이들 지역에서 어제(7일) 하루 시신 3백여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로써 이번 지진 해일로 인한 인도의 공식 사망자 수는 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안다만과 니코바르 제도에는 아직도 5천 6백명 가량이 실종상태에 있다고 현지 관리는 전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아체 지방에서 시신 4천구가 무더기로 발견되면서 공식 사망자 수는 십만명을 훌쩍 넘었습니다.
[까심/피해자 : 아들 한 명을 제외한 온 가족이 몰살했습니다. 아내, 딸들, 손자, 사위들이 모두 죽었어요.]
수마트라 섬의 피해지역을 직접 둘러본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도 전율을 금치 못했습니다.
[아난/UN 사무총장 : 제 평생 이렇게 끝없이 이어진 끔찍한 피해는 처음 보았습니다.]
스리랑카의 공식 사망자 집계가 4만 7천명을 넘어섬에 따라 각국의 사망자 합계는 17만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피해현장을 둘러 본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약속한 구호지원금 3억 5천만 달러 외에도 추가 지원을 적극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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