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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형태 따라 금연 성공률 다르다"

스트레스성 흡연자 금연성공률 5.3% 그쳐

<8뉴스>

<앵커>

금연에 성공하려면 자신이 왜 담배를 찾는지부터 살펴보는 게 좋겠습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에서부터 담배를 피기 시작한 최재훈 씨.

최근 들어 매년 서너 차례씩 금연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실패했습니다.

[최재훈(38)/경주시 충효동 : 일을 추진할 때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든가 진행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치면 거기서 많이 피우죠.]

동국대 병원이 흡연자 3백여 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형태에 따라 금연 성공률이 달랐습니다.

흡연에 특별한 형태가 없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46%로 높은 반면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담배를 찾는 사람의 금연 성공률은 5.3%에 불과했고 별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담배를 무는 경우는 금연에 성공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흡연이 특정 형태로 몸에 밸수록 끊기가 어렵다는 것입니다.

[이동욱/동국대 경주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금연을 위해서는 본인의 흡연 형태를 먼저 파악하고 흡연 형태에 따라 금연에 접근하는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 생각합니다.]

집중할 때 담배를 피는 자극형은 담배 대신 간단한 운동이나 샤워 등으로 기분 전환을 하는게 좋고 습관적으로 담배를 찾는 사람은 우선 양부터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중독형은 금단증상을 줄일 수 있는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게 좋고 스트레스 해소형은 흡연이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충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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