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도 경제가 발전하면서 각종 시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올림픽을 위해서 도심을 재개발 하기로 하자 이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는 등 정부 정책에 정면으로 반대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기성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베이징 도심 한복판의 한 재래시장. 건물 지붕위로 올라가 시위를 벌이는 상인들과 출동한 경찰들 간에 실랑이가 한창입니다.
[경찰 : 내려와, 내려와, 내려와서 얘기를 해.]
사다리차까지 동원돼 강제로 끌어내리자 여기저기서 공권력에 대한 비난이 이어집니다.
[상인 : 중국에는 법과 제도가 없어.]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도심 미화정책의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재래시장 철거 조치에 정면으로 항의하는 상인들과 빚어진 충돌입니다.
시 당국은 바로 뒤의 새로 지은 상가에서 영업하도록 유도하고 있지만 상인들은 부패 의혹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장신친/재래시장 상인 : 부패한 관리의 아들이 새 상가에 투자했기 때문에 재래새장을 없애려는 겁니다.]
경제 발전으로 각 계층간의 이해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최근 중국 곳곳에서 이런 충돌이 적지 않게 벌어지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정부는 생계형 시위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대한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각종 민원성 시위는 더욱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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