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지역에서 발생한 이재민만도 15만명입니다. 그런데 이 스리랑카 안에서도 피해가컸던 북부 지역에 구호품이 늦게 전달되면서 종족간의 분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현지에서 송욱 기자가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리랑카 남부에서는 하루 빨리 이번 참사의 악몽에서 벗어나기 위해 복구 노력이 한창입니다.
구호의 손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도 미 의회 의원들이 스리랑카 남부의 갈을 찾아 15만 달러 상당의 구호물품을 전달했습니다.
[프리스트 의원/미 상원 공화당 원내총무: 이제 시작입니다. 우리의 투자는 앞으로 몇주, 몇달간 계속돼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타밀족의 독립을 주장하면서 반군들이 관할하는 북동부 지역의 경우 이번 해일 참사로 인한 피해는 제일 컸지만 아직 복구 작업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만/반군 관할지역: 물도 없고 옷도 없고 식량도 없고 구호품이 전달된다는 얘기는 있지만 우리는 받은 게 없다.]
반군측은 구호품의 전달이 늦어지면서 이 지역에서 고통받는 이재민만 61만명이 넘는다고 주장했습니다.
[파라라자싱함/타밀반군 대표: 정부가 돕고는 있지만 이 지역에 대한 지원은 아직 턱없이 부족합니다.]
이에 정부는 교통, 통신 수단의 두절로 지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뿐이라면서 남부 못지 않은 지원을 약속했지만 지진, 해일 참사는 종족간·지역간의 갈등의 골을 오히려 깊게 하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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