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부장관에 죌릭 미 무역대표부 대표가 임명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북정책의 기조는 좀더 유연성을 가지겠습니다만 한반도에 대한 이해가 깊은 인물은 아니라는 평가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월 스트리트 저널을 비롯한 미국 주요 언론들은 로버트 죌릭 미 무역 대표부 대표가 부시 2기 행정부의 국무부 부장관으로 기용될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올해 51세인 죌릭 대표는 아버지 부시 대통령 시절 백악관 국가안보회의에서 라이스와 호흡을 맞췄습니다.
라이스와 죌릭은 당시 옛 소련의 붕괴와 독일 통일 문제를 다루면서 실용주의적인 노선을 대표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당초 부장관 기용이 유력시되던 볼튼 현 차관과 비교할 때 대북 정책에 보다 유화적인 기조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국무부 고위 관계자는 라이스와 죌릭의 국무부 입성은 보다 협력적인 대외관계를 천명한 부시 2기 외교정책의 방향을 대표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는 그러나 두 인물 모두 동아시아와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지 못하다는 게 북핵 문제를 다루는데 약점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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