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다시 춥다

오늘(6일) 낮에 살짝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눈다운 눈은 올 겨울 내내 구경을 할 수가 없는데요.

평균적으로 12월에는 총 5cm 정도의 눈이 쌓이지만, 올 해는 적설량이 0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1월 상순까지도 눈이 내리지 않은 것, 기상관측을 시작한 100년 동안의 기록을 깨는 일입니다.

오늘 밤 사이 약간의 눈발이 날리긴 하겠지만, 그래도 적설량은 1cm가 채 안 되겠습니다.

구름의 모습입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낮은 눈구름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사이에 중부지방에 눈이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내일은 대부분 맑은 날씨를 되찾겠습니다.

충남 서해안에만 눈이 조금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지방도 대체로 맑겠지만 호남 서해안에는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내일 아침부터 다시 추워지겠습니다.

아침기온은 오늘보다 2-3도 떨어지겠습니다.

한낮의 기온도 중부지방은 영하권에 머물기 때문에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주말에는 추위가 매섭게 몰아붙이겠는데요.

이번 일요일은 올 겨울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되겠고 다음주 월요일까지는 서울의 수은주가 계속 영하에 머물겠습니다.

(홍서연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