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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사시설 낙후됐지만 여전히 위협"

<8뉴스>

<앵커>

북한 군사시설의 요즘 모습을 보여주는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낡았지만 우리에게는 여전히 위협적입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진보성향의 미국 민간 안보연구단체인 자원 방어 위원회가 공개한 북한의 군사시설 위성사진입니다.

쭉 뻗어 달리던 공군 활주로가 산기슭을 만나자 갑자기 툭 끊어져 버립니다.

지하로 숨어든 것입니다.

무수단 미사일 실험장에는 엔진 점화 실험으로 땅이 그을린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영변 원자로와 방사화학 실험실도 촬영됐습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이런 군사시설들이 시대에 너무 뒤떨어졌다고 말합니다.

[파이크/글로벌 시큐리티 : 이런 시설은 80년대까지는 통했을지 몰라도 요즘 스마트 폭탄에는 상대가 안됩니다.]

그러나 정작 한국은 북한의 기습 핵 공격에 취약하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낡은 폭격기로도 순식간에 서울까지 날아와 핵폭탄을 투하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코크란 박사/미국 자원방어 위원회 : 한국은 북한의 지하 공군시설에서부터 불과 몇분 거리에 있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자원방어 위원회의 분석은 미 행정부의 대북한 안보정책이 미사일 방어 같은 첨단 억지력 보다는 한반도에서 국지전을 예방하는데 집중돼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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