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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구호 외교' 1위

각국 경쟁으로 지원액수 40억달러

<8뉴스>

<앵커>

계속 바뀌어온 재난지원 성금 1등 국가에 호주가 올라섰습니다. 세계 여러나라가 경쟁하듯이 지원 외교에 나서면서 지원액이 쑥쑥 커져가고 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워드 호주 총리는 어제(5일) 유도요노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당초 지원하기로 했던 4천670만 달러의 16배인 7억6천5백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호주의 대외 원조 규모로는 사상 최대입니다.

[존 하워드/호주 총리 : 이번 지원으로 양국관계가 훨씬 더 공고해질 것으로 봅니다.]

호주의 이런 파격 지원은 그동안 선박 검색을 둘러싸고 인도네시아와 벌여온 외교적 갈등을 봉합하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최대 지원국인 호주를 포함해 독일, 일본, 미국 등이 구호 외교 경쟁을 벌이면서 지금까지 약속한 구호 기금도 40억달러에 이르고 있습니다.

EU도 긴급 구호자금으로 1억 유로를 지원하고, 유럽의회에 3억5천만 유로의 추가지원을 승인해 줄 것도 요청했습니다.

영국의 더 타임즈는 전세계적으로 구호물결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충격적인 참사가 크리스마스 연휴에 일어난데다 디지털화로 인터넷 등을 통한 기부금 송금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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