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내수침체로 국내 자동차 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수입차 판매는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에만 20% 늘었습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차량 한 대에 2억원을 육박하는 BMW 7시리즈.
국내 대형 수입차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BMW를 지난해 판매 1위로 끌어올렸습니다.
BMW는 지난 한 해 동안 5천5백여 대를 판매했고, 이어 렉서스가 5천3백여 대, 메르세데스 벤츠가 3천1백여 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난해 수입차들의 누적 판매대수는 모두 2만3천3백대로 일 년 전 보다 20%나 늘었습니다.
수입차 판매가 2만대를 넘은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반면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내수 판매대수는 지난 2003년 131만8천대에서 109만4천7백대로 17%나 감소했습니다.
극심한 내수 침체로 이른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자동차 시장에도 고스란히 반영된 것입니다.
수입차 업계에서는 지난해 혼다 등 신규업체들이 진출한데다, 각 사별로 신차를 대거 출시하고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탓에 판매가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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