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지방자치단체마다 출산 장려금을 서둘러 도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감소가 심각한 농촌에는 어느 정도나 도움이 될지 미지수입니다.
전주방송 정윤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년 동안 전북 무주와 진안, 장수 세 지역의 출생아 수는 각각 2백명이 채 되지 않습니다.
아기 울음소리가 끊길 정도라는 농촌 인구 감소문제는 이미 한계상황에 도달했습니다.
전라북도는 출산 장려책으로 셋째 아이를 낳으면 3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정작 농촌 주부들은 시큰둥합니다.
[이경오/전북 완주 : 힘든데 누가 돈준다고 애를 더 낳겠어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정부가 신경써야 할 일은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농촌 여성들은 우선 출산 전후 30일동안에만 이용할수 있는 농가 도우미 제도의 이용기간을 확대하고 양육비 지원도 대폭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근본적으로는 취약한 농촌의 보육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농촌 여성들이 일하면서도 마음 놓고 자녀를 맡길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김인술/진안 여성농업인센터 대표 : 우선 농촌만이라도 이것을 시행해야 그나마 떠나지 않는 농촌이 될 수 있습니다.]
농촌 인구 늘리기의 효과를 높이기위해서는 출산과 양육은 물론 전반적인 농촌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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