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이 오늘(6일) 법원에서 영장 실질심사를 받습니다. 구속여부는 오늘 저녁쯤 결정됩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17대 국회의원 가운데 비리혐의론 처음으로 박혁규 한나라당 의원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8억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입니다.
[박혁규 의원 : (8억원을 받은 혐의인데?) 그건 그사람 얘기지. (전혀 금품수수 사실이 없다?) 없어요.]
하지만 검찰은 박 의원이 지난 2002년 5월부터 작년 7월까지 10여차례에 걸쳐 대부분 현금으로 8억원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돈을 건넨 쪽은 상수원보호지역인 경기도 광주에서 아파트를 지으려던 주택조합이었고 당시 박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이었습니다.
이 주택조합은 박 의원외에 구속된 김용규 광주시장에게도 5억원의 뇌물을 건넸습니다.
검찰은 현역 의원인 점을 감안해 박 의원을 긴급체포하지 않고 어젯밤 일단 귀가시켰습니다.
박 의원의 구속여부는 오늘 오후 법원의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거쳐 저녁쯤 결정됩니다.
검찰은 박 의원의 신병을 확보하는대로 추가 금품수수 여부와 함께 다른 정관계 인사의 연루 가능성을 본격적으로 수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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