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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그림자' 이젠 걷힐까

대북 안전보장, 에너지 지원 등 한반도 주변국 지원 절실

<8뉴스>

<앵커>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연속보도. 오늘(5일) 그 마지막 순서로 북한 핵 문제입니다. 2차 북핵문제가 불거진 뒤 벌써 3년째인데 어둡고 답답한 북핵의 그림자가 올해는 걷혀나갈 수 있을지.

이성철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조태용 대사/북핵외교기획단장 : 올해에는 기필코 북핵 문제 해결의 돌파구를 마련해서 올해가 북핵 문제 해결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만들 각오로 있습니다.]

정부의 이런 각오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전략적 해법과 로드맵 마련이 시급합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하려면 체제 안전보장과 에너지 지원, 포괄적 관계개선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미국 등 관련국들의 전략적 결단이 요청됩니다.

[전봉근/평화협력원장 : 미국은 핵 문제 해결해야 되겠고 그에 대한 보상은 불가능한 반면에 북한의 입장은 핵이 자기네 국가적 생존전략과 연관돼 있기 때문에 그것을 쉽게 내놓을 수 있는 것 아닙니다.]

당장은 신뢰회복과 대화의 계기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입니다.

6자회담이 중단된 상황에서 오는 11일 미국 하원의원단의 북한 방문은 매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대표단은 북한체제 붕괴를 원하지 않는다는 부시 대통령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웰든 의원은 밝혔습니다.

정전협정의 당사자이기도 한 북미 양측의 진지한 대화노력과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더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한반도 인접국들의 적극적인 지원도 절실합니다.

북핵 문제 해결을 통한 냉전구조 해체와 평화체제 구축의 전기가 마련될 지 2005년 세계는 한반도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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