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인들이 평가한 행정기관의 청렴도가 공개됐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건설관련 인허가 기관을 중심으로 금품이나 향응이 오가는 관행은 여전했습니다.
허윤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부패방지위원회가 지난해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313개 기관을 찾았던 민원인 7만5천여 명에게 해당 기관의 청렴도를 물었습니다.
종합청렴도는 10점 만점에 8.46점으로 3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이영근/부방위 정책기획실장 : 정부의 지속적인 반부패 추진과 기관의 자율적 개선노력의 결과로 보입니다.]
10점 만점에 9점 이상을 받아 '청렴기관'으로 뽑힌 기관은 11곳, 이 가운데 8곳이 자치단체입니다.
중앙부처별 청렴도는 산림청이 9.05점로 가장 높았고 정통부, 산자부의 순이었습니다.
반면 예산처가 7.96점으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철도청과 식약청도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금품이나 향응 제공률은 3.5%에서 1.5%로 낮아졌지만 이런 사례가 전혀 없었다는 기관은 34개로 조사대상의 11%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건설 관련 민원인은 절반 이상이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한 일이 있다고 답변해 인허가 관련 기관의 부패척결 노력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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