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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교류 불씨 되살려야"

<8뉴스>

<앵커>

새해부터 보내드리고 있는 남북 평화정착시리즈. 오늘(4일)은 남북간의 군사교류문제입니다. 반세기만에 시작된 군사 당국간의 대화가 중단되기는 했지만, 정부는 그 불씨만은 절대 꺼뜨리지 않겠다는 입장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분단 뒤 처음으로 남북 장성들이 한 테이블에 앉아 긴장완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어 함정간 핫라인이 설치됐고.

[북 경비정 : 한라산 둘 나는 백두산 둘 감도는 다섯이다.]

휴전선 일대 선전물이 하나씩 철거됐으며 선전방송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자유의 소리 고별방송(지난해 6월14일) : 오늘부로 북한의 확성기 방송과 함께 막을 내리게 된..]

그러나 김일성 조문불허, NLL 보고누락 사태 뒤 북측은 일방적으로 대화를 중단했습니다.

북한 경비정은 수시로 북방한계선을 넘나들었고, 선전수단 철거는 2단계도 못 끝낸 채 양측 모두 손을 놓았습니다.

어떻게든 어렵게 시작된 남북 군사교류의 불씨를 살려나간다는게 우리 정부의 일관된 입장입니다.

중단된 장관급 회담 등 정치분야 교류의 물꼬를 다시 트는게 군사대화 재개의 선결 과제입니다.

[김근식/북한대학원 대학교 교수 : 정치적 신뢰가 확보되는 수준에 따라 장성급 회담이라든지, 그런 여러가지 군사적인 신뢰구축 자체에 대한 논의를 발전나갈 수 있는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군사 교류강화와 자주국방 역량확보라는 모순되는 듯한 두 명제를 얼마나 잘 조화시켜 나가느냐가 남북간 긴장완화의 성패를 가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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