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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 '도덕성' 논란

<8뉴스>

<앵커>

교육단체와 네티즌들은 이기준 신임 교육 부총리가 서울대 총장으로 재직하던 때 도덕성에 여러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3년 전 서울대 학생들은 총장실을 점거한채 이기준 총장의 퇴임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이기준 총장은 기업체 사외 이사 겸직과 판공비 과다지출, 장남의 병역단축 의혹 등으로 비판받았습니다.

서울대 교수협의회까지 공개 사과와 해명을 요구하자 이 총장은 결국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불명예 퇴진 했습니다.

청와대와 이기준 신임 부총리는 서울대 개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마찰로 해석했습니다.

[정찬용/청와대 인사수석 : 교수 성과 평가제 도입은 일반적으로 학생이나 교수들에게 잘 동의되기 어려운 과제다.]

[이기준/신임 교육부총리 : 부족한 점이 있기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도덕성을 거론하며 참여 정부에 맞지 않는 잘못된 인사라고 비판했습니다.

교원단체들도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한재갑/교총 대변인 :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도덕성 시비가 끊이지 않았던 인사를 교육부총리에 임명한 것은 매우 실망스럽다.]

도덕성 논란속에 엘리트 교육과 대학 경쟁력을 주장해왔던 이기준 신임 교육부총리가 참여 정부 코드에 어떻게 맞춰나갈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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