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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민간모금 봇물

<8뉴스>

<앵커>

파도처럼 밀려드는 지구촌 주민들의 지원 물결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민간모금이 정부지원을 앞질렀고 미국에서도 유명인과 시민들이 한데 뭉쳐 본격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성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뉴욕 맨하탄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이 오늘(4일) 저녁 건물 전체의 조명을 흐리게 낮췄습니다.

남아시아 재난 피해자들에게 미국인들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입니다.

부시 대통령은 두 전직 대통령을 앞세워 민간 차원의 모금운동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부시/미국 대통령 : 부시와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도움이 절실한 곳을 도울 방법을 말할 겁니다.]

[클린턴/전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세계가 지극히 협조적이지만 그래도 지원이 더 필요한 곳을 위해 기금을 모으려고 합니다.]

미국 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정부 지원과는 별도로 일반인들의 정성이 남아시아를 향해 잇따르고 있습니다.

영국에서는 민간모금이 1천4백억원을 넘어서 정부 지원액을 앞지르는 바람에 외무장관이 아예 정부 지원규모의 상한선을 두지 않겠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민 1인당 지원액으로 볼때도 노르웨이가 39.5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이 덴마크, 스웨덴 등 유럽국가들이 구호금지원에 앞장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호단체들은 인터넷을 통한 전자송금의 발달 덕에 일반인들의 작은 정성들도 순식간에 유용한 기금으로 불어난다면서 적극적인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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