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방화사건의 용의자가 어젯(3일)밤 경찰에 긴급체포됐습니다. 여러 차례 방화한 전력이 있는 노숙자였습니다.
김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하철 7호선 전동차 방화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노숙자 48살 윤모씨를 어젯밤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은 방화 전과가 있는 용의자들을 탐문 수사한 끝에 윤씨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특히 방화 목격자들로부터, 윤씨의 인상착의가 범인과 일치한다는 진술을 받아냈습니다.
170㎝ 가량의 키에 검은색 바지, 배낭을 소지한 점 등이 같다는 것입니다.
또 윤씨가 신고있던 신발에서 인화성 물질의 냄새가 나는 점을 확인하고 방화 현장에서 수거된 인화성 물질과 같은 것인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그러나 윤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윤씨와 비슷한 모습의 사람이 범행 직전, 열차에 탑승한 사실을 지하철 폐쇄회로 화면을 통해 확인하고 윤씨를 계속 추궁하고 있습니다.
윤씨는 지난해에도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 불을 지르는 등 여러 차례 방화한 혐의로 경찰에 검거됐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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